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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현재 프레시홀딩스㈜가 소유·운영하고 있다. 벽화를 처음 남긴 이는 2017년 당시 냉동창고 운영사였던 더본로지스틱스의 조종현 대표다. 과거 조 대표가 안중근의사기념관을 방문하며 깊은 감명을 받았고, 그 울림을 후대와 나누기 위해 사비를 들여 그렸다는 전언이다.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수억원대 광고 가치’를 지닌 명당자리를 ‘영웅의 정신’으로 비워두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조 대표는 본인이 대표직을 맡는 동안만큼은 이를 지우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으나, 2024년 프레시홀딩스㈜가 건물을 매입하면서 ‘변화’가 생길 뻔했다. 2년 전 건물이 매각되면서 내·외부의 새 단장이 시작됐을 때다. 경부고속도로와 맞닿은 외벽에 대형 현수막이나 상업 광고를 걸자는 제안이 안팎에서 빗발쳤다. 눈앞에 막대한 수익이 일렁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회사는 안중근 의사의 초상을 지키기로 했다. 상업적 가치보다 처음 벽화를 남긴 사람의 뜻을 존중하자는 것이 먼저라는 판단에서다. 출처 : 경기일보 2026.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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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오산 나들목(IC) 인근. 도로를 오가는 차량 뒤로 안중근 의사의 벽화가 그려진 오산냉동창고 건물이 보인다. 금유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