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page


16page

監獄中憶故園梅(감옥중억고원매)(1) 옥중에서 고향의 매화를 생각하며 春來無處問梅花 (춘래무처문매화) 봄이 와도 매화소식 물을 곳 없어 透雪寒窓放幾花 (투설한창방기화) 속 차가운 창가에 몇 송이나 피었을까 今我歸期難可必 (금아귀기난가필) 나 고향 돌아 갈 날 기약하기 어려우니 年年幕作未開花 (년년막작미개화) 해해마다 꽃 아직 피지 않은 꽃 만들지 말라
16page

監獄中憶故園梅(감옥중억고원매)(2) 옥중에서 지은 시 冷蘂逢春也有花 (냉예봉춘야유화) 추운 꽃술 봄을 맞음에 꽃이 피워야 하는데 諸君何事遠離家 (제군하사원리가) 그대들은 무슨 일로 멀리 고향집 떠나 왔을까 此身不及東風迅 (차신불급동풍신) 이 몸은 빠른 봄바람에 미치지 못하여 未捍王艱但望華 (미한왕간단망화) 아직 국난을 막지 못한 채 꽃만 바라보노라
16page

監獄中憶故園梅(감옥중억고원매)(3) 南來春事問東風 (남래춘사문동풍) 남쪽에서 온 봄소식 봄바람에 물었더니 滿眼芳菲各鬪紅 (만안방비각투홍) 눈에 가득한 풀들이 붉은 꽃을 시기한다네 窓外寒葩吾未忘 (창외한파오미망) 창밖의 寒葩(한파)을 내잊지 못해 ※(한파:잔 꽃송이) 恐人看作凡枝同 (공인간작범기동) 남들이 아무데나 피는 꽃으로 알까 두렵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