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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학의 계승자 고려일보 1938 ~ 현재
원동 고려인들의 사랑을 받은 ≪선봉≫ 신문은 강제이주로 인해 폐간되었다가 이듬해인 1938년 5월 15일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주에서 ≪레닌기치≫라는 이름으로 복간되었다. ≪레닌기치≫는 강제이주 된 고려인들의 유일한 모국어신문으로 고립된 중앙아시아에서 모국어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데 획기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 신문은 모국어문학의 발전에 크게 주목하고 다양한 모국어 작가들을 발굴하였으며 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지면을 폭넓게 제공하였다. 1991년 ≪레닌기치≫는 제호를 ≪고려일보≫로 변경했다. 이 신문은 헌신적인 몇몇 인물들에 의해 모국어 신문의 기능을 잃지않고 지금까지 발행되고 있으며 고려인 모국어 기관의 상징으로 우뚝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