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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와 한글문학의 계승자 레닌기치(고려일보), 고려극장 1938 ~ 현재 소련 정부는 1938년부터 고려인들에게 모국어 고등교육을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강제이주 이듬해 재개교된 ≪고려사범대학교≫의 모든 강의가 러시아어로 진행되어 민족대학의 기능은 한순간에 사라지고 말았다. 다행히 강제이주 때 폐간된 모국어 신문사는 이듬해 ≪레닌기티≫로 재창간되었고, 연해주에서 설립된 우리말극장인 ≪고려극장≫도 본연의 활동을 이어가 민족문화의 명맥은 끊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