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page


152page

6시간 15분간의 전투, 오산 죽미령전투 1950년 7월 5일 오산 죽미령고개에서 유엔군과 북한군의 첫 번째 전투가 벌어졌다. 수원을 점령한 후 대전으로 남하하는 북한군을 상대하기 위해 6.25 전쟁 중 유엔군이 참여한 첫 전투가 죽미령전투이다. 스미스 중령이 지휘하는 특수임무부대는 정규 편제에도 미치지 못하는 병력과 열악한 장비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의 전차부대를 상대로 분전하였으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퇴, 철수하였다. 이 전투에서 스미스 특수임무부대는 540명 중 181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되었으며, 북한군 역시 약 5,000명 중 127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되었다. 죽미령전투는 유엔군과 북한군의 첫 전투로, 승패와 관계없이 전 세계에 유엔군의 참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유엔군의 파병은 유엔 창설 이후 처음으로 유엔의 기본 정신에 입각하여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집단적 안보 행동을 펼친 점에서 중대한 역사적 가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