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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정원림(獨守亭 園林) 전라남도 기념물 제61호
독수정은 고려 공민왕 때에 북도 안무사 겸 병마 원수를 거쳐 병부 상서*를 지낸 전신민(全新民)이 세운 정자이다. 독수정이란 이름은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의 시에서 따온 것인데, 은거하여 살아가는 선비의 높은 절개를 나타낸다. 전신민은 고려가 망한 후에 벼슬을 버리고 이곳으로 내려와 은거하였다. 독수정은 북쪽을 향하고 있는데, 이는 전신민이 아침마다 고려의 도읍인 송도(松都, 지금의 개성)를 향해 절을 하며 충절을 다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독수정 주변에는 느티나무, 회화나무, 살구나무, 매화 등이 심어져 있어 고려 시대 산수 원림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현재의 독수정은 1972년에 허물고 새로 지은 것이다.
* 병부 상서: 고려시대 정3품 관직으로 오늘날 국방부장관에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