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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이성섭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상임이사 15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 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상임이사로 기념사업회 일을 맡게 된 10여 년전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으면서 씁쓸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많은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나 관 련 기념관 등이 이처럼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거나 복잡한 내부 사정 등으로 순조롭지 못한 운영상황을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올해 설립 60주년 맞아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는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 이한다. 1965년 6월 29일 이 기념사업회가 설립되 었으니(초대 회장 김용태), 올해 6월 29이면 꼭 60년 이 되는 것이다. 위와 같은 우여곡절도 따지고 보면 본 기념사업회의 오랜 연원에서 기인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에 이 기념사업회의 설립목적이나 주요사업, 최 근의 활동 내용 등을 좀 더 알아보았다.기념사업회 는 “매헌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훈업(勳業)을 현양(顯 揚)하며, 살신성인하신 그 위대한 나라사랑 정신 을 내외에 고양(高揚)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정관(定 款)에서 그 설립 목적을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주요 사업으로는 윤봉길의사에 대한 추모와 기념사업, 윤 의사의 사상연구와 사료(史料) 수집·간행 및 반포, 그 리고 윤의사의 나라사랑 및 그 공훈 홍보사업, 관련 사적지와 윤의사 기념관련 건조물의 보존 및 관리사 업, 관련 청소년 선도사업과 장학사업 등을 들고 있 다. 최근의 활동과 관련하여 이 상임이사의 설명을 들어보았다. “최근 주요활동으로는 국가보훈부 등의 지원으로 윤봉길의사기념관의 전시관을 리모델링하여 재개관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제 거의 마무리되어 오는 2월 24일(월요일) 강정 애 국가보훈부 장관님을 모시고 재개관식을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AI 등 새로운 전시기법을 반영하여 새롭게 단장했지요. 특히 최신 디지털콘텐츠를 반영 한 전시시설과 관련 전시물을 제작·설치하여 실감영 상으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습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월 24일 오후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에서 열린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재개관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 고 있다(국가보훈부 제공). 윤의사 의거 이후 중국 언론에 보도된 기사와 논평 등 관련 자료 를 모은 자료집 『윤봉길 상해의거 자료집』(5권과 문집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