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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교 전투지
6.25전쟁 발발 하루 만에 의정부가 함락되고 창동방어선까지 붕괴되자, 국군은 1950년 6월 27일부터 28일 새벽까지 서울 방어의 최후 저지선인 미아리 일대에서 북한군과 전투를 벌였다. 국군 제1연대와 제15연대는 전차를 앞세워 진격해오는 북한군의 진출을 막기 위해 길음교를 폭파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길음교 일대에서 약 20분 동안 일제히 사격을 가해 집중 공격한 후, 김순대위가 지휘하는 결사대가 북한군 전차에 올라 육탄공격을 감행했지만 그들은 총격을 받아 전사했다. 결국 북한군은 미아리 고개를 넘어 서울로 진출했다. 이곳은 북한군의 남침과 전쟁 초기 국군의 전투상황을 개관할 수 있는 주요 전투지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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