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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왜! 아직도 구천에 머물고 계시는가 15 이날 백범 김 구 선생은 추념사를 통해 “과거 41년을 통틀어 왜구가 통치했다 할지언정 하루라도 그들의 시대라 일컬을 수 없음은 오직 선열 들의 피 향내가 항상 나라의 정기를 주관해 온 까닭이니 선열 여러분이 아니런들 우리가 무엇으로서 이 땅에 서리오. 삼천리 흙더미 알알 그대로가 여러 선열들의 뜨거운 피의 응결 이었다” 고 순국선열을 추 모하였다. 그렇습니다. “오직! 암흑뿐이요 실낱같은 희망도 없던 시기”에 우리 선조들은 바로 “순국선열의 혼 백을 의지 한 채” 그 어려운 독립운동을 장장 반세기(51년)동안 이어갔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한의 국민들이 국가의 주요행사시 국민의례로 ①시각적으로는 국기에 대한 경례를 올리 고 ②청각적으로는 애국가를 부르며 ③정신적으로는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인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올 리 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은 이를 망각함으로서 사회정의와 국민통합을 이룩할 수 있 는 [순국선열의 정신] 즉, 민족정기를 상실하여 우리 사회는 갈등과 분열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는 실정이다 . (사)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는 1960년 5월 2일 국내 최초로 보사부에 법인 등록을 한 이후 수십 년의 세월동안 국가가 해야 할 순국선열의 영혼(위패)을 모시고 해마다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에 추모제 를 봉행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다시는 국권 상실이 없도록 하기 위해 [월간 순국]을 발행하여 나라사랑 정 신확산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유공자등 단체설립 법 상, 공법단체에서 제외되고 유족보상금 조차 대부분 받지 못하 고 있는 순국선열유족회와 그 유족들은 처참한 형편에 처해 있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설 은 순국선열후손들”에게 해당 되는 말로서 사실상 5~6대가 망해 있는 실정이다. ■ 보훈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세계 속의 위대한 대한민국도 국민통합의 바탕 위에 평화적 남북통일과 통 일이후 민족 통합이 되어야 가능하다. 이러한 통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정신교육이 가장 절실하며 그 중심에는 자발적으로 사생취의 (捨生取義)하신 「순국선열의 정신」이 국민정신으로 승화될 때 비로소 이룩될 수 있다. 그러므로 국가유공자 중 희생과 공헌이 가장 높은 최고 개념의 순국선열이 최하위의 예우를 받고 있 는 국가보훈정책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이는 대한민국의 통일번영과 한민족의 미래를 개척하는 주춧돌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