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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칼럼 ➋ • 급변하는 국제정세 환경에서 6 · 25전쟁 참전국들과의 보훈외교 강화 절실 15 급변하는 국제정세 환경, 참전국들과의 보훈외교 강화는 중요한 외교자산 우리나라는 20세기 동안 일제 35년의 식민지 지 배와 6 · 25 전쟁이란 참담한 고통과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절망적 상황에서도 오늘날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우뚝 섰다. 이러한 국력의 뒷받 침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에 기반을 둔 외교가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이 성숙되었다. 외교 정책의 중심을 자유, 민주주의, 인권이란 가치에 두 고 있는 토대다. 보훈외교는 자유와 평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 외교 현장에서 정무, 경제통상 등 분야에 비해 보 훈 외교활동은 관심이 적어서 그런지 활발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여 작년 12월 국가보 훈부가 외교부와의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은 ‘국제 보훈외교 활동’의 모멘텀이 될 것이다. 업무협약체결식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우리나 라가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에서 불과 1세기도 안 되는 세월 동안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목숨을 바쳐 싸워준 참전용사와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양 부처가 더욱더 긴밀히 소통하고 협조하 여 우리나라의 보훈외교가 더욱 성공적으로 확대·전 개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업무 협약 내용에 유 엔 참전국과의 우호 증진 및 유엔 참전용사의 명예 선양뿐만 아니라, 특히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 기록 물 및 국외 현충시설 관리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이 주목된다. 국외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에 대한 예 우와 명예선양을 위한 적극적인 보훈 외교활동이 내 실화되어야 국격이 높아진다. 선열들의 독립운동은 조국의 자주독립이란 민족의 자유와 평화란 숭고한 가치를 되찿기 위한 것이었다. 올해 1월 초 강정애 신임 국가보훈부 장관이 신년 사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보훈외교를 통해 국격을 높이고 국제사회와 연대를 강화하겠으며, 6 · 25전쟁 으로 맺어진 참전의 인연을 미래세대로 이어가 보훈 을 대한민국 외교의 핵심자산으로 육성하겠다”고 말 했다. 아울러 강장관은 “보훈외교는 대한민국만이 할 수 있는 공공외교”라며 “보훈외교는 정치·외교적 측면만이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측면에서도 우방 국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네트워크”라고 강조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간 전쟁, 미국 · 중국간 경쟁 격화 및 북한의 핵 · 미사일 전력 고 도화에 따른 도발위협 등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상황 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지형의 불확실성이 고조 되고 있는 시기이다. 띠라서 우리나라가 한국전쟁 참전국들과 혈맹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적 우호 협력을 한층 더 증진하는 보훈외교의 전략 적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외교부 외무공무원으로 34년 동안 재직했다. 재직기간 동안 주로 중남미 지역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외교관으로서 활동했다. 충청북도 국제관계대사와 주 니카라과 대사, 주 콜롬비아 대사를 역임했다. 퇴 직 이후에는 서원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공관장 재임중 『니 카라과 비즈니스 길라잡이』 · 『콜롬비아 비즈니스 길라잡이』를 출간하였다. 현재 순국선열유족회 이사와 광복회 대의원으로 활동중이다. 필자 김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