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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알면 상식이 되는 우리 역사 918년에 고려 태조 왕건(王建)이 고려왕조를 창건하자 고려의 영토가 되었다. 995년 고려 성종이 관제제정(官制制定)으로 전국을 10도로 분할하면서 평안북도 일대가 실지 (失地)되었으며 패서도(浿西道)로 호칭되었다. 후기엔 대부분의 실지를 회복하였고, 조 선왕조 태종 때 평안도(平安道)로 호칭되었으며 1896년에 평안남북도로 개칭되었다. ▲ 고조선(古朝鮮) - 위씨조선(衛氏朝鮮) - 한사군(漢四郡) - 고구려(高句麗) - 태봉(泰封) - 패서도(浿西道) - 평안도(平安道) - 평안남북도(平安南北道) ⑧ 함경도(咸鏡道) 고대 동부여(東扶餘)의 요충지로 뒤에 고구려의 영토가 되고 1107년 고려 예종 2년에 윤 관(尹瓘)의 여진 토벌로 6성이 설치되면서 야인을 추방한 뒤 원나라의 쌍성총관부(雙城摠管 府)가 설치되어 원나라에 속해 있다가 고려 공민왕 때 완전히 고려 영토로 수복이 되었다. 1413년 조선왕조 태종 때 영길도(永吉道)로 호칭 되었고, 1416년에 함길도(咸吉道)로, 1509년 중종왕 4년에 함경도(咸鏡道)가 되었으며 고종 때 함경남북도로 개칭되었다. ▲ 동부여(東扶餘) - 고구려(高句麗) - 윤관의 6성(尹瓘의 6성) - 쌍성총관부(雙城摠管府) - 영길도(永吉道) - 함길도(咸吉道) - 함경도(咸鏡道) - 함경남북도(咸鏡南北道)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 한반도의 5000년 역사 속에서 부족 간의 대립과 갈 등으로 수많은 이름의 국가가 건국되었다가 없어지는 과정에서 같은 땅에 수많은 이름 이 사용되었다가 없어지고 새로운 이름이 지어지는 과정을 잘 음미해 본다면 오늘의 분 단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지명의 변천사야말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같은 땅에서 살아가는 같은 민족이 수많은 투쟁의 산물로 강토가 찟 기고 봉합되면서 오 늘에 이르고 있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음미하면서, 이 땅에서 치열하게 살다 가신 선조들이 지명을 바꾼 것은 무엇인가를 찾고자 하는 염원이 지명마다 서려있지 않을까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