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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의 숲
'독립운동가의 숲'은 1920년 부터 1940년까지 발행된 신문기사 중에서, 일제강점기 가장 처절했던 곳인 서대문형무소와 관련된 독립운동가 1천여 명의 이름을 모아 기념하는 마음의 숲입니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조선은 마을마다 독립군 하나 품지 않은 곳이 없었던 그런 우리 산하였습니다. 비록 추구하는 길은 다르고 방법은 투박하였지만, 조국의 독립을 위해 질경이처럼 뿌리 내리고 서로의 어깨를 걸고 싸우신 분들을 생각합니다.
우리는 조금 늦었지만, 민족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한 줄기 바람과 조그만 햇볕 몇장처럼 역사 위를 스쳐 지나간 수많은 우리 선배들의 역사의 광장으로 불러냈었습니다.
이제 그 분들의 뜻이 모인 이 '독립운동가의 숲'을 보며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민족의 함성이 바람처럼 이러남을 생각합니다. 숲 위로 내리는 꽃비가 정겹습니다. 2020년 8월 사단법인 자행회 회장 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