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page
140page
고창 문수사 목조지장보살좌상 및 시왕상 일괄(高敞 文殊寺 木造地藏菩薩坐像 및 十王像一括) 보물 제1920호
고창 문수사 명부전에 봉안된 지장보살상 및 시왕상 일괄은 비구형(比丘形)의 지장보살상 1구와 제왕형(帝王形)의 십대왕(十大王) 10구 등 총 11구로 구성되어 있다. 지장보살상은 목조에 개금(改金)하였으며, 팔각삼단대좌 위에 결가부좌 하였고, 왼손으로 보주(寶珠)를 들었다. 얼굴은 통통하게 살이 오른 중후한 인상으로 주름은 힘 있고 간결한 선으로 표현하였다. 시왕상은 목심에 소조 후 개채(改彩)하였고, 제왕의 관복을 갖추어 입고 의자에 앉아 지옥중생을 심판하는 모습으로 사실적이면서도 동시에 익살스럽게 연출하였다.
조성발원문을 통해 대웅전 석가여래삼불좌상과 함께 제작시기 (1654년)와 제작주체, 조각승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왕상은 일부 소실과 도난(인왕상 2구)을 당해 완전하지 않은 점은 아쉬우나, 고풍스러운 채색과 명부존상 으로서의 위엄 있는 기품과 감각적인 표현기법이 돋보이는 17세기 중엽의 대표적인 명부조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