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page
140page
근대路의 여행
이상화 생가터(李相和生家址)
이곳은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인 항일민족시인 이상화 (1901-1943)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선생은 이곳 에서 소년기와 청년기를 보내며 대표작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발표하여 민족의 의기를 드높였다.
생가터는 서문로 2가 11번지이지만 1956년 4개의 번지로 토지분할 되었다. 선생은 사랑채(11-1번지)에서 1919년 대구 만세운동 인쇄물을 직접 만들었으며, 담교장(談交莊)이란 현판을 걸고 항일지사, 향리문사들과 식민지 현실 에서 의기와 문담을 나누었다. 안채(11-3번지) 마당에는 생전 그 자리에 수수꽃다리(한국산 라일락) 나무가 여전 히 해마다 꽃을 피우고 있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500m 거리에는 선생이 말년(1939-1943)을 보낸 이상화 고택 (계산동2가 84번지, 계산성당 남쪽)이 2008년 8월 12일 개관되어 나라사랑을 위한 학습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료제공: (사)이상화기념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