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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은 1920년까지 고려인 문화와 항일운동의 근거지가 되었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자신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고려인사회를 바람직한 미래로 이끌어온 고려인의 대부 최재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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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운동가 김 아파나시와 고려인 사회운동지도자들. 2열 좌측 2번쨰가 선봉신문 농업부장 황동훈, 4번째가 고려인 자치주 획득을 위해 노력한 한명세, 6번째 안경 쓴 이가 김아파나시다. 그 외 남준표, 채 그리고리 등의 모습도 보인다(1923-19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