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page

14 2024년 11월 순국 특별 초대석  만나고 싶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용태 의원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올 5월부터 초선 의원으로 의욕적 의정활동 펼쳐 지난 4월 11일 국회의원 총선에서 김용태 당선인 은 59,192표를 득표해 3선 포천시장 출신 더불어민 주당 박윤국 후보(56,715표)를 2,477표차로 따돌리 며 ‘보수의 마지막 보루’를 지켜냈다는 평을 받았다. 먼저 특별히 정치인으로서 정치를 해야겠다고 결심 한 동기, 정치를 통해 실현하고 싶은 궁극적 목적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포천시 일동면에 서 작은 음식점을 하셨고 외할머니와 이야기할 시간 이 많았는데, 그때 할머니께서 포천 출신 이한동 전 국무총리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분처럼 큰 정치인이 되어라’라는 말씀을 해주시곤 했습니다. 중고등학 교 때 ‘웨스트윙’이라는 미국의 정치드라마에 푹 빠 진 적이 있었는데, 복잡한 국내외 정치상황 속에서 올바른 원칙을 실현해 가는 정치가의 모습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또 포천 운담초등학교를 거쳐 서울 잠 신고등학교를 다닐 때인 2007년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제가 다섯 명의 학생들을 모 아 서 1박2일로 해안 청소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었습니 다. 그때 공동체에 대한 책임과 환경의 중요성을 몸 으로 느끼기도 했지요.” “제가 정치권에 들어온 것은 2017년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세력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분열 되어 있을 때입니다. 이후 보수정당이 통합한 후 치 러진 2020년 총선에서 저는 당의 요구에 따라 경기 광명시을(乙)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습니다. 2021년 5월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 원으로 출마해 당선되었고, 이후 이준석 당대표와 보수개혁과 당의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습니 다. 그러나 올해 초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에는 반대했지요. 저는 바른정당의 경험을 거울 삼아 보 수세력이 아무리 힘들어도 당 내에서 개혁을 이루고 모범적인 자유민주주의 정당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역시 젊은 초선의원의 답변에는 꾸밈이 없고 거침 이 없었다. 계속해서 김의원이 생각하는 ‘좋은 정치, 바른 정치’는 무엇인지 들어 보았다. “「좋은 정치, 바른정치」에 대해, 저는 권력이 ‘국가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고의 수단이자 과 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중요할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서 권력과 민생의 본말이 뒤 바뀌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좋은 정치, 바른 정치 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민-언론-정치’ 의 선순 환 관계를 형성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 다. 정치권에서는 권력의 유지나 획득을 위해 상호 간에 왜곡, 비약, 선동, 은폐 등 일반적인 소통 상식 2021년 6월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당시)이 한 언론 기자 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서울신문 제공). 그는 이 때 “586 기득권  세습에 분노하는 청년을 대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