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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특별 초대석  만나고 싶었습니다 홍석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 14 2023년 9월 위 관료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한 바 있다. 대구 시 경제국장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하였고, 2020년 대구시 달서구 갑 지역구의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 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맨 먼저 정치인으로서 정계에 투신한 동기, 정치를 통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듣고 싶었다. “1996년 지방고시 합격 이후 20년 넘게 공무원으 로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공무원을 하다가 정 치를 하게 된 이유는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제 삶의 보람은 나름대로 국가와 대구의 경제·산업을 중심으 로 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데 일조하는 것이었 습니다. 하지만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공무원으로서 최선을 다해도 정치·경제 시스템의 근 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없구나 하는 한계를 느끼 고 깊은 고민 끝에 국회의원에 도전하게 되었지요.”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하는데 어떻게 고민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어찌보면 의외의 답변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 정 권이 바뀌면서 공 무원 생활의 한계 를 느끼게 되었다 는 것은 우리나라 행정시스템에 상 당한 문제점이 있 지 않나 하는 생각 이 들었다. 그동안 사례를 보면 정권 이 바뀌면서 국가 의 통치 기조와 정책의 시정방향이 바뀌면서 정책이 나 행정의 일관성이 없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기 때 문이다. 그는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2022년 범시민단 체연합회의 ‘좋은 정치인상’, ‘2023년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우수 법률안 부문상’을 수상했다. 최근 일 부 정치인들의 부적절한 발언이나 심지어는 ‘막말’ 로 국민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거나 분노를 느끼기도 하는 사례가 있다. 이에 홍의원이 생각하는 “좋은 정 치”는 무엇인지 물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정치, 올바른 정치’란 미래 를 위해서 바른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현재 국민 의 아픔을 함께 하는 것이라고 봐요. 보통 정치인들 은 미래보다는 결국 표가 될 수 있는 현재에 집중하 기 쉽죠. 하지만 현재에만 머무르면 사실상 우리의 미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옛 조상들은 자기 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한이 있더라도 미래를 위해 자식 교육에 헌신했고, 박정희 대통령은 정말 아무 것도 없던 시절 포스코(포항제철)라든지 경부고속도 홍의원의 저서 『흥하는 도시 망 하는 도시』(계명대학교출판부,  2019) 5월 31일 75회 국회개원기념식에서 ‘대한민국 국회 의정 대상’을 수상 하는 홍의원(경북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