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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특별 초대석  만나고 싶었습니다 정문헌 서울특별시 종로구청장 14 2023년 6월 원을 지내셨고, 부친 정재철 의원께서도 4선 의원을 지내셨습니다. 제가 정치활동을 하는 것은 집안에서 3대째에 해당하지요. 이런 성장 환경이 현실정치에 나서게 된 배경이 되었습니다. 또한 정치학을 전공 해 현실정치에 관심이 있었고, 특히 통일 문제에 관 심이 있어 학문적 연구보다는 현실정치를 통해 조국 의 통일에 일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습 니다. 그 무렵 강원도 속초·고성·양양의 국회의원이셨던 아버지 정재철 전 정무1장관을 기억하는 지역당원 들께서 저의 총선 참여를 권유하셨습니다. 이를 계 기로 정치입문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이어서 구청장으로 나서게 된 배경도 자세히 밝 혔다. “제가 태어난 곳이 서울 삼청동이고 종로구에서 초 · 중 · 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제가 자란 곳, 저를 키 운 곳이 바로 종로입니다. 1960~1970년대 대한민국 의 고도성장을 이끌던 주역들이 가장 밀집해 살던 곳 이 제 고향 종로죠. 외할아버지이신 전진한 초대 사 회부장관의 국 회의 원시절 지역구이기 도 하지만, 선친께 서 저를 키우실 때 중앙부처 공직자로 근무하던 곳이기도 하지요. 제17 · 19대 국회 의원, 두 차례의 의 정 경험을 통해 예 산·입법 등 국가 차 원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읽는 눈을 갖게 된 것이 구정(區政)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1 번지 종로로서 본모습을 되찾아야 할 시점에 제가 이곳의 행정을 책임지게 되어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 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에서 구청장으로. 차이도 있지만, 국가와 지역 주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점은 차이가 없을 것 이다. 정구청장은 비교적 다양한 국정, 행정 및 국제 경험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종로구 구정 수 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외조부 전진한 선생과 부친의 영향 월간지 『순국』의 특성상, 정구청장의 외조부 전진 한 선생과 관련된 이야기를 조금 더 하지 않을 수 없 었다. 이와 관련하여 부친이나 주위 친인척, 친지들에 게 외조부님에 대해 들은 이야기가 있다면 간단히 얘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모친이나 정구청장의 생활, 성 장과정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듣고 싶었다. “외조부께서는 우리나라 초대 사회부장관을 역임 국회의원 시절 강원도 양양문화원 주최로 열린 양양신년인사회에 참 석한 정구청장(우측 네번째, 2007.1.4, 뉴시스 제공)   정문헌 구청장의 저서 『탈냉전 기 남북한과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