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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재수복 후 미 제8군사령부터
6.25전쟁 당시 서울대 문리학교 건물이었던 현 동승동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951년 3월 서울재수복 후 대구에 있던 미 제8군사령부가 옮겨와 사용했던 곳이다. 미 제8군은 1950년 7월 9일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와 대구에 사령부를 설치하고, 한국군을 비롯한 유엔 지상군 부대를 통합 지휘했다. 미 제8군사령부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직후인 1953년 8월 15일 이곳에서 용산으로 이전했고, 9월 15일 전쟁 중에 사용했던 서울대 문리대학 건물을 반환했다. 이 건물은 6.25전쟁 당시 미 제8군사령부의 위상과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으로 현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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