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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르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안테 주어진 길을
거러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尹東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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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이 이곳에 있었던 타케타(武田)아파트에서 치안유지법위반으로 시모가모(下鴨)경찰서에 연행된 것은 1943년 7월 14일 이었다.
북간도에서 태어난 그가 1942년 일본에 건너와 도우시샤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청렬한 시를 쓰던 곳이 이곳, 카타하라(高原)이다.
1945년 2월 16일, 조국의 해방을 기원하면서 후쿠오카형무소에서 27세의 젊은 나이로 생애를 마감하였다.
윤동주 시혼(詩魂)은 그가 작품 활동을 하던 이곳에 지금도 살아 숨쉬고 있다.
2006년 6얼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