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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동 백인제 가옥(嘉会洞白麟济家屋)
소재지 : 서울 종로구 북촌로7길 16 (가회동)
북촌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백인제가옥은 한성은행 전무였던 한상룡에 의해 1913년에 건립되었다. 주변가옥 12 채를 사들여 마련한 907평의 큰 대지에 압록강 흑송을 자재로 이용하여 건축하였다고 전한다. 사랑채와 안채가 확연히 분리되는 전통 한옥과 달리 안채와 사랑채가 복도로 연결되어 있으며 당시의 한옥에서는 그 예가 거의 없는 2층 공간도 지었다. 본채 전체영역에 유리문을 달았고 사랑채 앞으로 넓은 정원을 조성한 것도 한옥에 적용한 근대적인 요소 이다. 사랑채 뒤쪽으로 난 아름다운 오솔길을 오르면 휴식공간인 별당채에 이른다. 본 가옥의 마지막 소유주로서 1944년부터 거주하였던 외과의사 백인제박사의 이름을 따서 문화재 명칭이 부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