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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132 문 장 이 뛰 어 났 다 공 민 왕 때 과 거 에 올 랐 고 소 감 ( 少 監 ) 을 거 쳐 서 한 원 ( 漢 苑 ) 에 여 러 번 천 거 되 었 으 며 예 부 시 랑 과 중 서 령 으 로 옮 겼 다 지 극 한 성 품 이 있 어 효 하 면 서 우 애 하 고 사 랑 하 면 서 공 경 하 였 다 몸 을 닦 으 면 서 뜻 을 세 우 는 데 에 잠 ( 箴 ) 이 있 었 고 남 을 가 르 치 면 서 몸 을 가 지 는 데 에 법 규 ( 法 規 ) 가 있 었 다 고 려 왕 실 ( 高 麗 王 室 ) 을 도 와 서 전 벌 ( 戰 伐 ) 하 면 문 득 공 을 아 뢰 니 사 람 들 이 장 상 ( 將 相 ) 의 재 주 를 겸 전 ( 兼 全 ) 했 음 을 알 렸 다 포 은 야 은 과 도 의 사 귐 을 했 고 성 리 ( 性 理 ) 를 강 론 해 서 멀 리 하 도 낙 서 ( 河 圖 洛 書 ) 도 소 구 ( 遡 求 ) 하 였 다 애 은 이 선 생 의 화 상 에 찬 하 면 서 강 상 ( 綱 常 ) 을 붙 들 어 서 천 재 ( 千 載 ) 에 우 뚝 하 다 덕 스 러 운 얼 굴 이 고 이 학 ( 理 學 ) 의 으 뜸 이 다 하 였 다 고 려 국 운 수 가 끝 나 게 되 자 선 생 은 아 우 밀 성 군 천 경 과 더 불 어 기 미 를 보 고 용 감 하 게 물 러 났 다 벼 슬 을 버 리 고 남 쪽 시 골 로 돌 아 와 서 스 스 로 송 은 이 라 고 호 했 다 휫 파 람 불 고 읊 퍼 서 스 스 로 즐 거 워 하 였 다 포 은 이 한 가 한 날 에 는 가 끔 찾 아 와 서 시 국 ( 時 局 ) 을 상 삼 ( 傷 心 ) 하 며 심 사 ( 心 事 ) 을 얘 기 하 였 다 또 이 동 은 재 홍 ( 李 桐 隱 在 弘 ) 홍 만 은 재 ( 洪 晩 隱 載 ) 이 목 은 색 ( 李 牧 隱 穡 ) 이 휴 은 석 주 ( 李 休 隱 錫 周 ) 김 성 은 대 윤 ( 金 成 隱 大 潤 ) 과 더 불 어 충 의 ( 忠 義 ) 로 서 로 사 귐 을 맺 었 는 데 세 상 에 서 팔 은 ( 八 隱 ) 이 라 일 컬 었 다 당 시 여 러 현 인 이 시 를 지 어 준 것 이 여 러 편 이 어 서 혹 은 백 세 종 사 ( 宗 師 ) 에 염 락 ( 濂 洛 ) 과 추 로 ( 鄒 魯 ) 라 했 고 혹 은 충 성 된 혼 은 솔 의 절 개 이 고 의 로 운 넋 은 대 의 마 음 이 다 했 으 며 혹 은 명 절 ( 名 節 ) 은 백 이 숙 재 와 같 고 심 사 는 기 산 영 수 에 맑 다 하 였 다 황 보 공 이 신 도 비 문 을 지 었 고 변 춘 정 이 시 장 ( 諡 狀 ) 을 꾸 몄 으 며 김 삼 족 당 이 유 사 를 써 서 이 미 다 말 한 다 음 이 니 다 시 군 말 이 무 슨 소 용 이 겠 는 가 ? 대 개 그 가 먼 저 율 리 ( 栗 里 ) 의 송 국 ( 松 菊 ) 을 읊 프 고 홀 로 서 산 ( 西 山 ) 에 고 비 를 캤 는 데 어 진 자 손 이 대 마 다 그 아 름 다 움 을 이 룩 하 였 다 도 덕 과 절 의 로 서 착 함 을 쌓 아 경 사 가 포 개 지 니 하 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