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page
명사 칼럼 ➊ • ‘트럼프 집권 2기’가 가져 올 국제 정세변화를 진단한다 13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칙이다. 필자는 주한 미군의 방위비 분담 규모가 나토의 공동방위 비 분담금 요구보다는 그 강도 가 약할 것으로 본다. 이러한 근거로는 미국은 정권에 관계 없이 중국을 억제할 전략으로 인도 태평양 파트너국가들과 공조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 며, 주한미군의 역할도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안보 레짐에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미국측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시 안보, 경제를 포함한 국익우선 전략으로 대비해야 한다. 트럼프 2기 집권을 대비한 정부의 정교한 전략 마련이 필수적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동맹국들과의 관계에서 전통적인 외교관계보다 국익우선의 실리외교 에 기반한 거래적 접근을 선호한다. 다시 집권 한다면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 다. 먼저 미국 우선주의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 이 올 것이다. 따라서 ‘트럼프 2.0’시대에 대비 해 더욱 선제적이고 구체적인 대비전략을 정교 하게 세워 국익을 최대한 지켜야 한다. 특히 그 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인정하고 있으며, 김 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정상외교를 다시 하 겠다는 의욕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는 대북억지력강화에 전념한 바이든 행정부와의 대북정책 공조방향과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정권교체 가 능성에 따른 대북정책 변환에 적극 대비해야 할 것이다.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체결을 위한 회의(2024.5.21., 출처: 외교부)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외교부 외무공무원으로 34년 동안 봉 직했다. 주로 중남미 지역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외교관으로서 활동했 다. 충청북도 국제관계대사와 주 니카라과 대사, 주 콜롬비아 대사를 역 임했다. 퇴임 이후에는 서원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교수로 재직중이 다. 공관장 재임중 『니카라과 비즈니스 길라잡이』, 『콜롬비아 비즈니스 길라잡이』를 출간하였다. 현재 순국선열유족회 부회장과 광복회 대의 원으로 독립운동 선양을 위해 활동중이다. 필자 김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