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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만나는 세상 129 근대시기 민족민중문학의 선구자이자 한국 디아스포라 원조, 충북 진천 출 신 포석(抱石) 조명희(趙明熙, 1894~1938)의 삶과 작품이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해 젊음의 거리 강남에서 MZ세대와 만났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 식)와 국가보훈부는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울 강남역 인근 MZ복합문 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와 디지털 전시관(www.uplus815. kr)에서 온 · 오프라인 전시 ‘문화로 독립을 외치다’를 8월 1일 개막했다. 전 시는 8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LG유플러스가 2020년부터 대한민국 광복을 위해 헌신했지 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당연하지 않은 일상’ 캠 페인의 일환으로 올해가 4번째다. 올해는 한국 문화 · 예술 분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4명이 주제로 그들의 작품과 업적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전시했다. 포석 조명희를 비롯해 영 화감독 겸 배우 나운규(1902~2937), 수필가 송상도(1871~1946), 독립군 화가 최덕휴(1922~1998) 선생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전시관과 오프라인 전시실 두 공간에서 다른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디지털 전시관에서는 독립운동가의 작품과 업적을 다 룬 미디어아트가 상영된다. 포석 조명희관, 춘사 나운규관, 호회 최덕휴관, 기려자 송상도관, 문화독립 굿즈관으로 구성됐으며 탭을 눌러 각각의 독립운동가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포석 선생의 ‘김영일의 사’, ‘낙동강’, ‘봄 잔디 밭 위에’ 등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가 색다른 감동을 전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조명희 관련 모든 콘텐츠는 전시 후 진천 포석조명희문학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국가보훈부, ‘문화로 독립을 외치다’ 8월 1일 개막 화제의 미디어아트 전시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한 포석 조명희 선생, 서울 전시 한 관람객이 포석 조명희 선생 부스에서 선생의 삶과 작품에 대한 설명을 영상과 함께 해 드폰으로 듣고 있다. 1일 개막한 ‘문화로 독립을 외치다’ 오프라인 전시'를 찾은 젊은이 들 이 자유롭게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이상 동양일보 제공). 오프라인 전시를 하고 있는 ‘일상비일상의 틈byU+’에 마련된 태블 릿PC로 디지털전시관에 접속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