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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Network 함께해요, 나라사랑 문화로 만나는 세상 128 2024년 12월 BOOKㆍ화제의 책 대종교 항일투쟁 인물사전 김동환 지음, 선인 펴냄 (재)롯데장학재단이 지원하여,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100주년’을 계기로 시작된 지 꼭 5년 만의 결실로 나왔다. 일제강점기 대종교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종교로, 그 자체가 항일투쟁 기관이었다. 대종교는 우리의 국시(國是·홍익인간), 국전(國典·개천절), 그리고 국기(國紀·단군기원) 등을 잉태시킨 집단이다. 또한 국 교(國敎) 관념이나 한글 정착, 그리고 중화사관과 일제관학에 맞서 우리의 역사학을 개척한 것도 대종교였다. 일제강점기에는 대종교에 입교하는 것이 곧 항일단체에 가담하는 것이며, 그 활동이 바로 항일투쟁이었고, 그 교인들 자체가 항일투사였다. 그들의 정체성 이식으로 식민지 완성을 꿈꾸던 일제가, 침략 직후부터 대종교를 항일단체로 규정하고 패망 때까지 초지일관 없애려 한 근본적 이유다. 신규식 민족혁명의 선각자, 임시정부의 주춧돌 장석흥 지음, 역사공간 펴냄 1910년대 만주와 연해주, 미주 등지의 해외 한인사회는 30여만 명에 달했다. 이들 한인사회를 바탕으로 독립 운동도 공간을 확대하며 세계적 무대에서 전개됐다. 그러면서 공간을 초월한 대동단결과 통합을 일찍부터 주 장해 왔다. 1917년에는 국내외 동포를 향해 임시정부 수립을 제의한 「대동단결의 선언」이 발표되기에 이르렀 다. 그 중심에는 신규식이 있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졌다. 1장에서는 신규식의 성장과 국내 민족운동 을 살폈다. 2장에서는 중국 상하이 망명 이후 「대동단결의 선언」 전까지 독립운동을 포함했다. 3장에서는 「대 동단결의 선언」의 제기와 그의 후속 활동을 살폈다. 4장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활동을 보았다. 5 장에서는 신규식의 민족혁명과 역사적 위상을 다뤘다. 찰나의 승부사 김종욱 외 18인 지음, 페이퍼앤북 펴냄 사진 기자들은 ‘찰나의 승부’를 펼친다. “사진이 곧 역사다”, 카메라로 기록한 ‘발로 쓴 역사’.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격동의 시대를 누비며 세상을 담았던 사진기자 19명의 사진과 삶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았다. 그 들은 어려웠던 시절을 극복하고 사진기자라는 직업으로 활동하며, 한 시대를 기록하고 포토저널리즘을 발전시 켰다. 사진기자들은 4·19 학생의거, 5·16군사쿠데타 등 한국의 민주화 운동과 역사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고 사건의 현장에서부터 기획취재까지 늘 세상을 놀라게 하는 사진을 선보였다. 카메라로 불의에 저항하고, 사라 져 가는 사회적 단면을 따뜻한 시선과 냉정한 시선으로 기록했다. 각 사진기자들의 인생 대표작을 포함한 100 여 컷의 사진들도 만나볼 수 있다. 20세기 한중관계사 연구 (20세기 전반기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변화와 한중관계) 배경한 지음, 일조각 펴냄 20세기 전반기 동아시아 국제질서와 연동된 한중 ‘관계’의 역사. 이 책은 역사학자 배경한이 근 30년에 걸쳐 발 표한 19편의 논문을 단행본의 형태로 새롭게 엮어 펴낸, 한국과 중국 사이의 20세기 전반기 ‘관계사’를 총망 라하는 대작이다. 교류, 외교, 이주, 교역, 상호인식 등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관계사’에 근거한 본서는 중국의 1903~1949년, 특히 신해혁명부터 국공내전 시기에 한정하여, 중국에서 펼쳐졌던 한국독립운동에 대한 당시 대중들의 인식과 본국 정부 및 임시정부가 수립했던 정책과 그 결과를 비롯하여 열강들의 다툼으로 재편된 동 아시아 국제질서의 변화상 등을 상세히 다루었다. 중국 현지에서 벌어진 한인 지사들의 독립운동 활동상이나 중국 정부와 인사의 공적, 사적 지원에 대해서 상세하게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