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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10.19사건 개요 해방과 정부수립의 혼란기인 1948년 10월 19일 당시 전남 여수 신월리에 주둔 중이던 국군경비대 제14연대 소속의 군인들이 제주4.3항쟁 이후 제주도를 진압하라는 군의 명령을 거부하고 〈제주도의 동족을 살생할 수 없다〉 〈우리는 남북통일의 단독 정부를 수립해야 한다〉 〈친일반역자들을 타도해야 한다〉라는 명분으로 봉기하여 여수와 순천을 거쳐 섬진강을 넘어 지리산으로 들어와 진압군이 봉기군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구례읍 봉성산과 서서교부근 양정,마산면 청내,토지면 용두재, 문수리 일원 동방천, 간전면 간문학교옆 간문천변,산동면 시상리 꽃쟁이골, 이평리 횟골 등구례군 일대 곳곳에서 약 3천여명이 희생당한 우리 민족사의 씻을 수 없는 비극적인 사건이다. 위령탑의 의미 희생자들의 억울함과 유가족의 길고 긴 고통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용서와 평안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서로가 서로를 얼싸안고 모두가 화합하여 밝은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2023.10.19 여순10.19항쟁 75주기를 맞아 여순10.19사건 명예회복위원회 중앙위원(구례 유족회장) 이규종 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