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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만나는 세상 127 12월 6일부터 9개월간 용산역사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서 진행 사진·기록·문헌·구술연구로 용산전자상가 일대 변화 집중 조명 서울 용산구가 12월 6일부터 내년 9월 7일까지 용산역사박물 관에서 ‘접속, 용산전자상가’ 기획 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청과물시장에서 전자상가로 변모 하고 1990년~2000년대 전성기 를 거쳐 2010년대 침체기에 이르 게 된 과정을 전반적으로 보여준 다. 우리나라 전자제품 상권 중 최 고 명성을 지녔던 용산전자상가 특유 문화와 전자제품 유행흐름 을 다양한 연출로 전시하고 전자 상가와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 를 통해 용산전자상가를 추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획전 은 제1부 ‘용산, 만초천 물길이 흐 르던 자리’, 제2부 ‘전자제품은 용 산으로’, 제3부 ‘우리들의 용산전 자상가’ 등 3개 소주제로 나뉜다. 한편 용산역사박물관 기획전과 상설전 관람료는 무료로 오전 10 시~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단 1월 1일, 설·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박물관은 전 시해설 자원봉사자를 운영해 관 람 편의를 돕는다. 12월 중순부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오 디오 가이드 서비스도 도입한다. 정책과 그럼에도 불교에 우호적 관점을 보인 성리학자들의 이야 기를 다룬다. 특히 목은 이색은 시 대를 대표하는 성리학자였지만, 또한 당대 불교계와 많은 교류의 흔적을 남긴 인물이었다. 당시의 중심 사찰이었던 회암사에 주목 한 글을 남기게 된 그의 소명 의식 을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부분은 바 로 기록물의 영상화를 시도한 점 으로, 위에서 회암사를 내려다보 듯 써 내려간 ‘천보산회암사수조 기’의 내용을 4면의 실감 영상에 담아 연출했다. ■ 12월에 주목되는 전시 용산구, 용산역사박물관 기획전… ‘접속, 용산전자상가’ 개막 글 l 편집부            사진 l 용산역사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