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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 지하에서 울리는 소리 (16) · 여운형 127 호는 몽양(夢陽). 경기도 양평 출신이다.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의정원 의원, 조선건국동맹 위원장, 조 선건국준비위원회 위원장, 조선인민당 당수 등을 지낸 유력 정치인이자 다방면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명 망가였다. 1947년 7월 19일 서울의 혜화동로터리에서 한지근에게 저격당해 서거하였다. 2005년 건국훈 장 대통령장에 이어 2008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 여운형(1885.4.24~1947.7.19) 나는 공산당을 모른다 해방된 조국에서 평등과 원칙이 바로 세워져 모두가 잘살기를 바랄 뿐 피땀 흘려 이룬 광복이 어느 한 사람의 공적이던가 우리는 고생한 만큼 가질 권한이 있다 이념과 실천이 다르고 탄압과 폭정으로 얼룩진 무리라는 걸 눈 감은 뒤에 알았지만 조국의 품에 안겨 모두가 평등하게 사는 것 그게 내가 바라는 소원이었다 글 이오장(시인 · 한국문인협회 이사) 우리는 고생한 만큼 가질 권한이 있다 좌우통합, 아우르다 테러로 끝내 쓰러진 여운형 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