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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현 金皙鉉(1865.11.21.~1896.3.28.) 운동계열: 의병 훈격: 건국훈장 애국장(2003년) 김석현(족보명 錫, 자哲)선생은 전담 나주 출신으로 나주의병 좌익장이었던 김상균의 아들이며, 광주 3·1운동을 주도한 김복현(이명 김철)의 형이다. 1895년 10월, 명성왕후 시해 사건(을미사변)에 이어 단발령이 강행되자, 선생은 아버지 김장균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항일 투쟁에 나섰다. 1896년 2월 9일(음력), 부정부패를 일삼고 단발을 강요하던 나주 잠서관 안종수, 박 총순, 여 순검 등을 처단하며 의병의 기치를 높였다. 이들은 나주향교에 모여, "역적의 무리를 처단하였으니. 본 고을의 의병은 처음만 있고 끝이 없어서는 안 된다."라고 외치며 의병 지휘부를 결성하였다. 김석현은 아버지 김창균과 함께 나주 의병의 중심에서 활동하며, 전국 각지 의병과 연대하여 개화정책 반대, 국왕 환궁, 단발령 철회 등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그러나 그해 2월 말, 남로선유사 신기선이 국왕의 해산 조칙을 전달하며 의병해산을 종용하자 나주의병은 부득이 해산하였다. 이후에도 항일의 뜻을 굽히지 않은 김석현은 1896년 3월 하순, 전남 장성에서 아버지와 함께 체포되어 순국하였다. 나주의병의 주도 인물들은 다른 지역 의병에 비해 더욱 무거운 형벌을 받았으며, 그들의 희생은 지역 향인운동의 큰 횃불로 남았다. 대한민국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2003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