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page

1905년 11월 을사늑약이 체결되어 나라가 위기에 빠지자 1906년 전남 장성의 무성서원에서 의병을 일으 켰다. 전북 순창에서 관군과 싸우다 일본군에 넘겨져 쓰시마섬(대마도)에 유배되었다. 1912년 10월 광무황 제(고종)의 밀지를 받고 전국적 규모의 ‘독립의군부’를 결성하여 항일투쟁을 벌였다. 그러나 일제 당국에 체 포되어 거문도에 유배되었으며, 고초를 겪던 중 순국했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임병찬(1851.2.5~1916.5.23) 국가의 일꾼이 되었다면 국가의 안위를 한시도 잊지 마라  어느 자리에 있든지 백성으로서의 올바른 자세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나라 위한 일편단심 잠시라도 그 자세를 잃으면 매국이다 하다 하다가 전부를 잃는다면 그 목숨도 국가에 바쳐라  글  이오장(시인 · 한국문인협회 이사) 1906년 태인에서 의병봉기, 거문도에서 순국 공복(公僕)이면 국가의 안위를 한시도 잊지 마라 ‘독립의군부’ 조직 항일투쟁 의병장 임병찬  ㉜ 순국선열, 지하에서 울리는 소리 (32) · 임병찬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