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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수길(秀吉). 평안북도 선천 출생. 1909년 12월 22일 명동성당에서 벨기에 황제 추도식을 마치고 나 오는 매국노 이완용을 단검으로 찔러 중상을 입히고 체포되었다. 1910년 9월 30일 사형집행으로 순국했 다. 이재명 의사는 자신의 신념을 주저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긴 실천가였다. 이재명(1887.10.16~1910.9.30) “너희 법이 불공평하여 나의 생명을 빼앗지만 나의 충혼은 빼앗지 못할 것이다 나를 교수형에 처한다만 나는 죽어 수십만 명의 이재명으로 환생하여  너희 일본을 망하게 할 것이다” 나는 후손을 두지 못했지만 나의 영혼을 받들어줄 민족을 믿는다 나의 뜻을 조금이라도 따른다면 내가 사랑한 대한 조국은 영원히 번창할 것이며 내가 딛고 산 땅에 왜놈은 발붙이지 못할 것이다 나의 말이 조금치의 헛됨이 없다면  나의 정신을 살려 일본놈을 이기는 일에 힘쓰고 내가 다시 살아나 호통치는 일이 없게 하라 글  이오장(시인 · 한국문인협회 이사) 나는 나의 영혼을 받들어 줄 민족을 믿는다 악질 부일 매국노 이완용을 응징하다 이재명 의사 ㉒ 순국선열 • 지하에서 울리는 소리 (22) · 이재명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