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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Inside  길 따라 얼 따라 한말 호남의병 백일장 최우수작 122 2024년 9월 한말, 팔도가 혼돈과 부패로 가득한 시 절. 전국 각지에서 의병들이 들고일어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썼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건 항일 투쟁을 가장 적극적으로 전개한 지역이  있었으니, 바로 불굴의 의지로 다져진 호 남이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의롭고  부지런했으며, 불의를 보면 참지 않는 민 족이었다. 그중에도 가장 의로운 지역이  호남이였다. 예로부터 호남인들은 나라 의 큰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나서는 사람 들이었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을 준 비하면서 조선 수군 재건길을 걸으며 물 자와 병사들을 모을 때도 호남인들이 나 섰고, 임진왜란 당시에도 가장 많은 의병 이 나온 지역이 호남이였다. 그들은 농기 구를 무기로 싸움에 나섰다. 그들이 지키 려던 것은 그저 나라가 아닌 그들의 영혼 이었다. 그들의 자긍심과 용맹함을 하늘 을 찔렀고 그들에게 두려움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그들은 예전부터 자신보단 남을.  우리보단 국가를 더 우선시하던 사람들이 다. 그들의 용맹함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 가 있는 것이다. 조선의 끝자락에서 호남은 의병들의 용 기로 가득 찼다. 일제의 탄압에 맞서 그들 은 나라의 독립을위해 싸웠다. 기우만, 김 태원, 조경환, 그리고 수많은 이름 없는 의 병들이 이 나라를 위해 저항의 불을 붙였 다. 전국에서 벌어진 의병 전쟁 중 820회  전투가 호남에서 일어났고, 전국 의병의  60.1%가 호남에서 활약했다. 그들은 신분 과 지위를 초월하여 오직 나라를 위한 충 (忠)으로 똘똘 뭉치게 되었다. 수많은 호 남의 의병들이 죽기 직전까지도 일본군과  맞서 싸웠다.  이렇게 이름이 알려지거나 유명해진 의 병들이 있는가 하면 아직도 이름이 무엇 민시연(화순중학교) 한말 호남 의병의 횃불 조선의 끝자락에서 용맹하게 빛난 호남 의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