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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2023년 10월 순국 Inside 길 따라 얼 따라 우리문화 사랑방 명태는 지방, 크기, 어획 방법 등등에 따 라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나, 가 장 흔하게 불리는 별명은 북어(北魚)다. 단백질,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몸길이 가 40~60cm인 명태는 대가리부터 꼬리 까지 하나도 버릴 게 없다. 명태로 36가 지 이상의 음식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명태 알은 명란젓, 창자는 창난젓, 간장은 어유(魚油)를 만드는 원료로 쓰인다. 우리 의 밥상에, 제사상에 명태가 빠질 수는 없 을 것이다. 오랜 세월 한국인과 동고동락 국민 생선 ‘명태’ 글 김영조(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소장) 오랜 세월 수십가지 이름으로 불린 ‘명태’ 버릴 것 없이 모두 먹고 사용 액막이로 사용되기도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노래 되고 시가 되고 이야기 되고 안주 되고 내가 되고 니가 되고 그대 너무 아름다워요 그대 너무 부드러워요 그대 너무 맛이 있어요 감사합니 데이 위 노래는 2002년 발표한 ‘강산 에’의 7집 음반에 있는 노래로 함 경도 사투리가 맛깔나는 ‘명태’다. 그런가 하면 1952년에 발표됐던 굵직한 오현명의 바리톤 목소리 로 듣는 양명문 작사, 변훈 작곡의 가곡 ‘명태’도 있다. 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 대로 컸을 때 내 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며 춤추며 밀려다니다가 명태(출처, 위키백과-조지 버닝거 주니어) 122 2023년 10월 순국 Inside 길 따라 얼 따라 우리문화 사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