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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출생, 1905년 11월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비분강개하여 전국의 여러 지사들과 연락하며 의병봉 기를 준비하였다. 1908년 1월 전국연합 의병조직인 ‘13도창의대진소(倡義大陣所)’의 군사장으로 의병부 대를 이끌고 서울 근교에 진입하여 일본군과 격전을 벌였다. 이 해 10월 서대문형무소 개설 직후 교수형으 로 순국하였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 허위(許蔿, 1854.4.1.~1908.10.21) 청량리 왕산로를 아는가 국회의원이나 장차관이 되어 나라 살림 떡 주무르듯 했다고 그 공이 살아나 후세에 이름 남길 줄 아는가 대통령이 되었다 해도 국가와 민족에게 해로움을 끼쳤다면 만고의 흉물로 각인되어 욕먹는 건 다반사 하나는 애국, 또 하나는 애족 나라를 위하여 온 힘을 쏟아 부어도 모자라는데 상대를 헐뜯는 일에만 몰두한다면 나라는 어떻게 되고 국민은 어디로 가는가 “아버지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나라의 권리도 찾지 못했으니 충성도 못하고 효도도 못한 몸 죽은들 어떻게 눈을 감으랴” 글  이오장(시인 · 한국문인협회 이사) 을사늑약 체결에 항거, 의병봉기 후 전국 의병 이끌어 그대는 청량리 왕산로를 아는가 전국 연합 의병부대 이끈 선비 의병장 허위 ㉘ 순국선열, 지하에서 울리는 소리 (28) · 허위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