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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24년 5월 Column 축사 작은 소리 큰 울림 월간 『순국』이 수많은 난관을 이겨내고 마침내 통권 400호 고지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그간 의 노고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더군다나 우리 국민들의 무관심과 교육 소홀로 인해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가 왜곡되고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이때, 통권 400호 소식은 우리에게 청량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건립 의 초석이 된 독립운동가들이 제대로 된 예우를 받기는커녕, 식민 지배를 미화 찬양하는 일본의 극우세력에 동조하여 공공연히 ‘식민지근대화론’을 내세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순국』의 발간은 ‘신종 친일파’ 뉴라이트 세력들에게는 정체성을 지켜나가려는 우리의 결기를 보여주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또한 매우 값진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월간 『순국』이 창간 당시부터 친일잔재 청산과 민족정기 선양, ‘순국선열의 날’ 제정 등을 주요 구호로 내세우는 등 독립운동 진영의 몇 개 안되 는 언론이라는 점입니다. 『순국』은 저희 광복회가 발행하는 『광복회보』와 함께 해방 이후 독립운 동사와 독립운동 정신 선양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오며, 숙명과도 같은 사명인 대한민국의 정체 성을 지키려 고군분투하여 온 까닭입니다. 어려운 가운데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계시는 이동일 회장님을 비롯한 편집위원들의 노고 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번 400호 발행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여 『광복회보』와 함께 더욱 큰 목소리로 독립운동을 알 리며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길에 동행하여 줄 것을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대한민국 106년) 5월 광복회장 이 종 찬 월간 『순국』 400호 발행 축사 대한민국 정체성 지키는 보루로서 사명 다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