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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역사기행 • 서울, 독립운동과 역사의 현장을 가다 ⑭ 119 의용군 제5중대장 김석하의 명 령을 받고 국내에 진입하여 평북 구성군에 있는 구성경찰서의 조 악경찰출장소를 습격하여 일본 인 순사 1명을 사살하는 등 의열 투쟁과 군자금 모금 활동을 지속 하였다. 그가 일제에 체포된 것은 1927년 12월이었다. 그는 이후 징역 15년형을 언도받고 해방될 때까지 마포교도소에서 옥살이를 했으니 무려 17년 8개월의 세월 을 감옥에서 보낸 장기수였다. 장 기천은 1980년에 암사동 신창아 파트 1동 208호 자택에서 서거하 였다. 평북 용천 출신의 조원세는 1920년 평북 의주에 근거지를 두 고 있던 항일무장단체인 보합단 (普合團)에 가담하여 군자금 모금 활동 등을 벌이던 중, 동지 김도원 이 서울에서 종로경찰서 순사를 사살한 사건으로 체포되었다. 징 역 12년 형을 언도받고 옥살 이를 했다. 그러한 조원세가 명일동 주공 아파트(904동 801호)에 살던 중 1986년 둔촌동에 있는 한국원호 병원(현 중앙보훈병원)에서 서거 하였으니, 강동구와의 인연이 남 다른 독립유공자라고 할 수 있다. 서울 동작구에서 동작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을 맡아 지역사를 연구하고 있다. 서울현충원 역사탐방을 비롯하여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중심으로 하는 근 현 대 역사탐방을 이끌고 있고, 「오마이뉴스」에 ‘동작 민주올레’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현충원 역사산책』, 『동작구 근현대 역사산책』, 『낭만과 전설의 동작구』, 『동 작 민주올레』 등이 있다. 필자 김학규 독립유공자 장기천의 서거 소식을 전하고 있는 『동아일보』 기사(1980.4.4) 독립유공자 조원세의 서거 소식을 전한 『조선일보』 기사(1986.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