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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Inside 길 따라 얼 따라 한말 호남의병 백일장 최우수작 118 2024년 9월 나라 잃은 그날 억울함 가득한 백성의 외침 의병, 분연히 일어나리 초록 들판 빨갛게 물들이며 정의의 깃발을 높이 세우고 칼과 창을 든 그들의 결의 조국을 지키리라 어둠 속에서 자유의 불꽃을 피우고 고통의 땅을 밝히는 빛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리 바람에 실려온 울부짖음 억압과 싸우는 그들의 용기 영원히 빛나리라 산과 들을 넘나드는 그들의 발걸음 고단한 여정 속에 희망을 심고 백성의 마음속에 자유를 심어 빛나는 이름이 되리라 조국을 위한 그들의 헌신 우리가 잊지 않으리라 을사늑약의 치욕을 이거낸 그날 호남 의병 영원히 기억되리라 그날 * * 올해 6월 광복회 전라남도지부(지부장 송인정)에서 개최한 ‘한말 호남의병 백일장’의 전남교육감상 수상작 4편을 본지에 특별 게재한다. 강다연(나 주고)·정수호(목포 영화중) 학생의 시 2편과 박환희(해남고)·민시연(화순중) 학생의 수필 2편이다. 당선작들은 모두 높은 수준의 역사인식과 뛰어난 문학적 성취를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편집자 주) 강다연(나주고등학교) ‘한말 호남의병 백일장’ 최우수작 광복회 전라남도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