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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역사기행 • 서울, 독립운동과 역사의 현장을 가다 ⑭ 117 들이 1930년대 들어 일제의 탄 압이 강화되자 자신의 활동 근거 지를 서울과 인천 일대로 옮겨 독 립운동을 계속하던 중에 일어났 다. 1936년 1월 노량진 불로양 조장 지점 서기로 일하던 이양재 의 체포를 시작으로 15명이 체포 된 사건에 대해 일제가 붙인 이 름이다. 광주공산당협의회는 경 기도 광주에서 1930년부터 남 한산노동공제회 활동을 하던 석 혜환(1890~?), 정영배(정영린, 1912~?) 등이 일제의 탄압이 점 점 거세지자 결국 지하활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여 1935년 1월에 만든 비밀조직이었다. 조 직의 지도자인 석혜환은 민족협 동전선인 신간회 광주(廣州)지회 장으로도 활동한 저 명한 사회주의자였 다. 광주공산당협의 회는 용산과 영등 포, 인천 등지의 노 동현장으로 조직원 을 파견하여 노동운 동을 벌이는 것은 물론, 자전거를 타 고 다니면서 삐라를 살포하는 등 정열적 으로 활동한 단체였 다. 이 사건으로 구속된 인물 중 에는 둔촌리(322번지, 현 둔촌동) 사람 구본흥(1907~?)도 있다. 그 는 징역 1년 형을 언도받았다. 1941년 12월 소위 ‘치안유지 법 위반’으로 구속되어 서대문형 무소에 2개월간 있다가 이듬해 2 월6일 구류 취소로 출소한 조순 이(1920~?)도 둔촌리에서 가까운 길리(현 길동) 사람이었다. 둔촌동에 있는 중앙보훈병원 중앙보훈병원은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들의 전문 치 료 병원이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 초의 여자 비행사로 영화 ‘암살’ 의 롤 모델이기도 했던 권기옥 (1903~1988)을 비롯하여 한국광 복군 출신의 노복선(1912-1997) 등 수많은 독립유공자들이 서거 한 곳이기도 하다. 중앙보훈병원은 1961년 이래 구로구 오류동의 국립원호병원으 로 있다가 1983년 8월 한국원호 병원으로 이름을 바꿔 둔춘동으 로 이전하였고, 신축과정을 거쳐 2011년에 중앙보훈병원으로 다 시 개원하였다. 현재 중앙보훈병원에는 한국광 복군 출신의 오희옥 여사가 장기 입원해 있기도 하다. 해공 신익희도 강동구 사람이라 고? 장기천·조원세를 ‘우리 동네 독립운동가’로 기려야 강동구 천호동에는 ‘해공 신익 ➏ 광주공산당협의회사건을 보도한 조선일보 기사(1936.3.6) ➐ 광주공산당협의회 사건의 구본흥(일제가 작성한 수형자 카드, 국사편찬위원회 「일제감시대상 인 물카드」) ➐ 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