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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역사기행 • 서울, 독립운동과 역사의 현장을 가다 ⑪ 117 1941년 9월에 애국가를 보급 하다 ‘불온가시(歌詩) 사건’으 로 구속되어 옥살이를 한 임용태 (1921~?)는 《순국》(2024년 4월 호)에서 마포 일대 탐방 이야기 를 하면서 이미 소개한 바 있다. 1980년 공릉동으로 이전한 후 경 기공업개방대(1982)를 거쳐 한동 안 서울산업대(1988)로 있었는 데, 이 시기 서울과기대의 선배들 도 광범위하게 전개된 1987년의 6월 민주항쟁 등 반독재민주화운 동에 적극 참여하였다. 서울과기대 건물 중에는 1940 년대 경성제국대학 이공학부 시 절부터 있던 건물로 등록문화제 제12호로 지정된 창학관과 다산 관이 있고, 경성광산전문학교가 사용하던 대륙관(1943)은 등록 문화제 제369호로 지정되어 있 다. 다산관 입구에는 ‘京城帝國大 學 理工學部 趾’(경성제국대학 이 공학부 지)라고 새긴 표석도 설치 되어 있다. 다산관 뒤편의 호수 옆 에는 서울과기대 100년의 역사를 담은 100주년기념조형물도 있다. 서울 동작구에서 동작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을 맡아 지역사를 연구하고 있다. 서울현충원 역사탐방을 비롯하여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중심으 로 하는 근현대 역사탐방을 이끌고 있고, 「오마이 뉴스」에 ‘동작 민주올레’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현충원 역사산책』, 『동작구 근현대 역사산책』, 『낭 만과 전설의 동작구』, 『동작 민주올레』 등이 있다. 필자 김학규 ➑ ➑ 경춘선숲길 안내판 ➒ 서울과기대 다산관이 경성제대 이공학부가 있던 곳임을 알리는 표석 ➓ 서울과기대 다산관 ➒ ➓ 서울과기대 다산관으로 향하고 있는 유적지 탐방단(이상 현장 사진은 필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