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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역사기행 • 서울, 독립운동과 역사의 현장을 가다 ⑥ 115 에는 2003년에 개관한 구세군역 사박물관이 있다. 이 박물관에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이 하여 독립운동에 헌신한 구세군 신도의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실 이 추가되어 있다. 심영식(1887-1983)은 시각장 애자였음에도 1919년 3월 3일 개 성에서 2천여 명 시위대의 선두 에 서서 참여했다가 징역 10개월 형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 8 호방에 수감되었던 인물이다. 파 주의 유관순으로 불리는 임명애 (1886-1938)는 3월 10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파주에서 만세운동 을 주도하다 체포되어 징역 1년 6 월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염규호 (1880-1941)는 파주에서 임명애 와 함께 3·26 만세운동을 주도하 다 1년 형을 언도받은 인물이다. 권태원(1891-1967)은 경북 영덕 에서 3월 18일 영해읍 장날에 맞 춰 만세운동을 주도하였고, 3월 25일에는 진보면 장날에 맞춰 만 세운동을 주도하다가 체포되어 2 년 형을 언도받은 인물이다. 전시실에는 1905년 사탕수수 밭 이민자 출신인 한길수(1900- 1976)도 전시되어 있다. 그는 김 규식의 제안에 따라 1935년 미국 에서 중한민중 동맹단(하와이 지부)을 조직하 는 등 독립운동 을 벌인 인물인 데, 1940년대 재미한인연합 위원회의 김호, 김원용, 한시대 등과 더불어 미국 에서 이승만과 대립적인 위치에 서 독립운동을 벌인 대표적 인물 이었다. 기독교계 독립운동의 거점, 정동제일교회 구세군역사박물관을 나와 미국 대사관저가 있는 남쪽으로 향하 면, 1885년 미국 북감리회 선교 사였던 아펜젤러(1858-1902)에 의해 설립된 정동제일교회가 있 다. 흔히 정동교회로 불리기도 한 다. 정동제일교회는 1919년 3·1 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이필주(1869-1942)가 담임 목사로 있던 곳이다. 정동제일교 회 안에 있던 이필주의 사택은 학 생대표들의 비밀회합 장소이자 유인물 비밀 인쇄 장소로도 이용 되는 등 3·1운동의 주요 역사 현 장이다. 1919년 3·1운동 당시 정 동제일교회 전도사로 있던 박동 완(1885-1941)도 민족대표 33인 ➌ ➍ ➌  정동교회  ➍  정동교회에 설치된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명인 이필주  목사 사택터 안내판 구세군중앙회관 건물. 건물 왼쪽에 구세군역사박물관 입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