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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우리 것들 • 북간도 명동 함경도식 한옥 115 함경도에서 이주한 부자가 함경 도식으로 지은 집 이 한옥의 건립연대는 정확하 지 않았다. 그런데, 『세계민족문 화대전』의 최근 조사 자료에 따 르면 이자수(李自壽, ?~?)라는 분 이 풍수가의 말에 따라 육도하(六 道河)를 내려다보는 사자산 아래 장재촌에 터를 잡고 1890년에 이 집을 지었다고 한다. 이자수의 손자 이현극(李賢極) 은 북경 등에서 공부하고, 독립운 동을 하다가 14개월간 감금되기 도 하였다. 또한 1936~1938년 사 이에 이미 공립화되었지만, 명동 학교 교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1942년 이자수와 이현극 부부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이현극의 딸이자 이자수의 증손자인 이영 옥만이 살아남았다. 1945년 이영 옥은 이종순에게 이 집을 팔고 화 룡현 평강(平岡)으로 이사를 했다 가 노두구(老頭溝)로 옮겨 아마공 장에서 일하다가 1952년 퇴임했 다고 한다. 처음 이 집은 규모가 커서 안채 를 중심으로 양쪽에 사랑채가 있 었고 지금은 골목길 건너편에 있 는 비술나무도 마당에 있었다 고 한다. 집안에 연자방아, 디딜방앗 간, 외양간 등이 있었을 정도로 큰 규모였다. 김범춘(金範春)의 모친 이종순 으로 되어 있던 집을 2006년쯤 김범춘 부인 소유로 이전하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집을 개량하는 바람이 불어 헐릴 위기에 있었으나 김범춘이 잘 보 존하였다. 그 배경에는 규암 김약 연 선생의 증손자인 (사)규암독립 사상연구소 김재홍 소장의 뒷받 침이 컸다. 툇마루와 마당 정주간 용마루 정주간 뿌시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