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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역사기행 • 서울, 독립운동과 역사의 현장을 가다 ⑥ 113 이 있었던 관계로 3·1운동의 대규 모 시위대열이 대한문 앞에 결집 하여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한 곳 이기도 하다. 옛 부민관·옛 국회의사당 – 현 서울시의회 건물 서울도서관 길 건너 서편에 있 는 서울시의회 건물은 일제강점 기인 1935년 12월 10일 경성부 가 부립극장으로 건립한 ‘부민관 (府民館)’이었다. 부민관에서는 각 종 강연회나 공연 이 이루어졌는데, 일제의 패망을 눈 앞에 둔 1945년 7 월 24일에 ‘부민 관 폭파 사건’이 벌 어진 곳으로도 유 명하다. 대한애국 청년당원 강윤국 (1926~2009)·조문 기(1927~2008)·유 만수(1924-1975) 등은 친일파 박춘 금이 조직한 대의 당(大義黨)이 주최 한 ‘아세아민족분 격대회’에 맞춰 이 곳을 폭파하여 대 회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부민관은 1950년 6·25 한국 전쟁 직전에 국립극장이 되었 다. 그러나 9·27 서울수복 뒤 국 회의사당으로 사용되기 시작해 1975년 여의도에 국회의사당이 준공되기까지 계속 사용되었다. 1960년 4·19혁명 당시에도 국 회의사당이었던 이곳에서는 수 만 명의 학생들이 이승만독재정 권의 독재와 3·15부정선거에 항 의하는 시위를 크게 벌이기도 서울시의회 건물. 일제강점기에는 부민관 이었다. 서울시의회 건물 앞에 설치된 ‘부민관 폭 파의거 터’ 안내판 1987년 7월 9일 이한열 열사 장례식 당시 서울광장 모습 (국가기록원 제공) 서울시의회 건물 앞에 설치된 ‘4 · 19혁명의 중심지’ 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