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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2025년 2월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3월의 전설(111회) 황해도 안악군의 독립만세 시위운동(2) 3월 28일 안악 읍내 신정리 장날 500여명 시위 전개 3월 29일 동창리 장날 160여명 기독교 신자들 시위 시위 여성 세명, 나체로 구타·고문당해 군중 분노 폭발 동창리 시위 상황 미국 상원 의회까지 보고돼 글 이정은(월간 『순국』 편집위원, 3 · 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안악면 1919년 3월 28일은 안악 읍내 신장리 장날이었다. 이 날 오후 1시 30분 기독교인 등 500여 명이 태극기를 만 들어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부르며 시위운동을 시작하였 다. 만세시위는 오후 3시까 지 이어졌다. 그 전날인 3월 27일 안악면 비석리에 사는 원준서(元俊瑞)는 경성의 독 립운동 소식을 듣고 혼자서 태극기 70개를 제작하였다. 다음날 오후 읍내에서 만세시위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비석리 집 앞 한길에 나가 태극기를 두 손에 나누어 쥐고 독 립 만세를 불렀다. 이날 안악면에서 26명이 검거되었다. 지난 1월호에 이어 황해도 안악군의 독립만세 시위운동을 연재한다. ➊ 황해도 안악군 지도(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➋ 안악군 안악면 시위 지도(1919년, 1대 50,000) ➌ 용문면 동창리 시위 지도(1919년, 1대 10,000, 이상 국사편찬위원회 제공) ➊ ➋ 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