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page
110page
순교기념 비문
신태인제일교회는 1920년 4월 10일, 신실한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 속에 표천동 뒷동 산에 설립되어 복음의 등불을 밝히기 시작하였다.
1949년 10월, 김병구 목사님이 부임하시어 말씀을 전하시던 중, 1950년 9월 10일 빨 치산에 의해 12발의 총탄을 맞고 순교의 제물이 되셨다. 그 뒤 김병엽 목사님이 부 임하시어 예배를 회복하였으나, 같은 해 10월 10일 새벽예배 중 빨치산의 습격을 받 아 흉탄에 맞아 순교하셨다. 또한 주일학교 학생이었던 목격자 김정곤 목사의 증언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네 분의 장로님들께서도 신앙을 지키려다 연정리 방 죽으로 끌려가 총살을 당해 순교하셨다고 한다.
본 교회는 2024년 한국기독교순교사적지로 지정되었고, 2025년 3월 4일 진실·화해 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로부터 종교인 희생자로 결정되었다.
이에 교회 설립 105주년을 맞아 믿음에 따라 죽기까지 충성한 순교자들의 신앙을 기념하고자 이 기념비를 세운다.
2025년 4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