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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2024년 12월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3월의 전설(109회)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3 ٠ 1운동의 지방시위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역 임 했고, 현재 3 ٠ 1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다. 3 ٠ 1운동을 중심으로 우리 역사를 새롭게 정리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연구와 집필, 강연을 하고 있다. 필자 이정은 저녁 8시경 천도교인, 예수교인과 일반 주민 약 200명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독립만세를 외치며 마 을 안을 행진하며 돌았다. 8시경에 시작된 만세시위 는 다음날인 4월 3일 새벽 1시경까지 계속되었다. 이 일로 8명이 검거되었다.(오용이 판결문) 실촌면 4월 6일 광주군의 남동쪽 끝 실촌면의 이선리 구 장 오수식(吳壽軾)은 아침 7시경부터 마을 주민 약 50여 명을 모아 독립만세를 부르며 시위를 시작했 다. 곧 만선리에 모인 다른 마을 주민 200여 명이 합 류했다. 이들 연합 시위대는 오후 4시경까지 조선독 립만세를 외쳤다. 오후 5시경 시위대의 규모가 630 명으로 불어나자 시위대는 실촌면 면사무소로 가서 면장을 끌어내어 독립만세를 부르도록 요구하고 함 꼐 독립만세를 부른 후 진압 군경이 도착하기 전에 해산했다. 후에 16명이 검거되었다. 이와같이 경기도 광주군 내에서는 3월 26일 대왕 면, 중대면, 구천면, 동부면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확산되어, 3월 27일 서부면, 3월 28일 오포면과 경 안면, 언주면, 돌마면과 낙생면 등지에서 절정을 이 루고, 4월 2일 남중면, 4월 6일 실촌면 만세시위까지 이어졌다.(끝) 남종면 김기현의 수형기록 카드 (이상 국사편찬위원회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 실촌면 오수식의 수형기록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