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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는 이동언 선인역사문화연구소 장의 카자흐스탄 고려인 유적지 탐방 기 행문을 특별 게재한다. 이소장은 ‘고려인 정주 86주년 2023 국외 보훈사적지 탐 방’ 프로그램에 지도교수로 초빙되어 40 여명의 대학생 등을 인솔하였다. 카자흐 스탄 탐방 일정은 7월 30부터 8월 4일까 지 4박6일이었다. 특히 크즐 오르다의 홍 범도 장군 묘와 ‘홍범도 거리’ · ‘계봉우 거 리’를 방문하고 한글현판식을 참관하며, 현지 고려인들과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 을 가졌다고 한다. 우리는 ‘고려인’들의 삶 과 애환도 우리 역사의 한부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소련 강제이주에도 역경 극복 중앙아시아 고려인들 글 이동언(선인역사문화연구소 소장) 고려인들, 스탈린 강제이주에도 온갖 어려움 이겨내며 정주에 성공 카자흐스탄 고려인 강제이주, 잊혀진 발자국을 찾아서 110 2023년 10월 순국 Inside 길 따라 얼 따라 순국 역사기행 ②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 년여 동안 역사탐방도 중단되었 다가 최근에 다시 재개되었다. 그 동안 중국은 한국인 여행을 거의 허가하지 않았고,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중이다. 필자는 국가보훈부가 주관하 고 사단법인 대한해협해전전승기 념사업회가 주최하는 ‘고려인 정 주 86주년 2023. 국외 보훈사적 지 탐방’ 프로그램에 지도교수로 초빙되었다. 고려인 강제이주 애 환의 현장 카자흐스탄으로 향하 였다. 탐방단은 고등학생 몇 명과 대학생 30명인데 해군사관학교 생도 7명도 참가하였다. 이번 탐 방 프로그램은 해군본부, 해군사 관학교, 해군2함대사령부가 후원 하였다. 잘 알려져 있듯이 해군에 자랑스런 우리의 ‘홍범도함’ 잠수 함이 있기 때문이다. ‘고려인 정주 86주년 2023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7월 29 일, 탐방단은 평택 해군2함대사 령부에 집합하여 천안함기념관과 서해수호기념관을 견학하고 서해 수호기념관 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필자는 발대식에서 독립 운동사 강의와 안전교육을 하였 다. 탐방단에 참가한 학생들은 중 앙아시아에 강제이주된 독립운동 가들의 이름을 따서 홍범도팀, 최 봉설팀, 계봉우팀, 황운정팀 등 4 개팀으로 구성하였다. 해군장병 숙소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인 7 월 30일 인천공항에서 카자흐스 탄 알마티로 향하였다. 카자흐스 탄 탐방 일정은 7월 30일~8월 4 일, 4박6일 일정이었다. 인천공항 에서 알마티공항까지 비행시간은 약 6시간 40분, 대한민국과 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