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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컬럼 • 광복78주년기념 특별기고 11 보 작사 윤용하 작곡의 「광복절 노래」는 오늘날까 지 대한민국의 공식적 광복절 노래로 불리고 있다. 심각한 남북관계, 평화 정착위해 노력해야 결국 여섯 분의 작사자 작곡자 가운데 김성태 교수만이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장에 오르면서 안 정되고 영예로운 삶을 살 수 있었다. 그것도 당대 에는 기적과 같은 102세의 수를 누렸다. 여섯 분의 삶을 돌이켜보면, 그들이 작사·작곡한 해방의 노래들은 이미 해방 이후 전개될 우리 민족 의 복잡하면서도 기구한 운명을 예고했던 것처럼 느껴진다. 김성태 교수를 제외한 다섯 분의 비극이 단순한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민족의 비극을 반영 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남과 북은 때로는 전쟁의 재발을 염려하 게 할 정도의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남이든 북이든 우리 민족이 다시 피를 흘리는 재앙과 참극 에 빠질지 모른다. 평화가 이 땅에 뿌리 내리기 위 해 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하고 싶다. 정인보 작사 윤용하 작곡 ‘광복절 노래’ 정인보(1893~1950) 윤용하(1922~1965) 평양 애국열사릉에 있는 정인보의 묘 (오마이뉴스 신은미 제공) 1943년 중국 심양에서 태어났다. 현재 단국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임 중이다. 필자 김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