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束草邑長樵隱朴公祥喜頌德碑(속초읍장 초은 박공 상희 송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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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읍장 송덕비(朴祥喜 邑長 頌德碑). 초대 속초읍장을 지낸 박상희의 송덕비이다. 1958년 9월에 ‘송덕비건립위원회’의 이름으로 건립되었으며, 처음에는 시청 앞 광장에 세워졌으나 동명동 방호위로 옮겼다가, 수복탑 옆으로 옮겨졌고, 현재 속초시 내물치리 비석공원에 구비(舊碑)와 함께 1992년 8월에 건립된 신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박상희 읍장은 1890년 현 속초시 장사동 장천리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한학을 공부하였다. 청년기에는 도문동 중도문리로 이사하여 이석범이 세운 쌍천서숙에서 신학문을 공부하였고 3·1운동에도 참가하였다. 그 후 강원도 평의원과 도천면장을 역임하였다. 면장 재직시 속초항 개발을 추진하여 오늘날의 속초를 있게 한 장본인이다. 즉 천연의 조건을 갖춘 청초호를 항구로 개발함으로써 청초호에 인접한 속초리가 커져 1937년 7월1일에는 도천면의 소재지가 대포리에서 속초리로 옮겨졌고 면의 이름도 속초면으로 바뀌었다. 이어서 1942년 10월 1일 부령 제104호로 속초면이 속초읍으로 승격되었다. 그 공으로 속초읍의 초대 읍장으로 추대되어 속초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였고, 1948년 향년 59세로 세상을 마쳤다. 출처 : 속초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