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page

108 2025년 5월 테마가 있는 독립운동사 ②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서 홍언은 칠레에서의 독립운동 자금 모집활동을 포 기하고 주변의 산촌지역을 심방하고 페루로 돌아오 게 되었다. 홍언은 칠레에서 1922년 1월 12일 페루의 리마에 도착하였다. 그는 리마에서 약 2주간 그곳 중국인들 의 사무를 도와주다가 다시 북부지방으로 가게 되었 다. 홍언은 페루의 북부지방을 유력하다가 다시 리 마로 돌아왔다. 리마에 있는 동안 홍언은 인근 지역 의 여러 곳을 찾아다녔다. 리마에서 190km 떨어진 곳의 조그마한 항구도시인 바란카(Supe-Barranca) 를 방문하여 독립운동자금을 모금한 이후 다시 리마 로 돌아왔다. 이와 같이 홍언은 리마 인근에서 자금 모집하다 가, 1922년 3월 22일경 리마를 떠나 리마 북부의 와 랄(Huaral)을 거쳐 항구도시인 와조(Huacho)를 경 유하였다. 홍언은 와조를 방문하였다. 와조는 리마 에서 북쪽으로 148km 떨어 져 있 고, 와우라(Huaura)주의 주도이 다. 와조에 간 이유도 그곳의 중국 인들을 상대로 자금을 거두기 위 해서였다. 와조에서 독립자금을 거둔 홍 언은 다시 배를 타고, 트루히요 (Trujillo) 항구에 내려 이곳에서 2 주일간 체류하게 되었다. 트루히 요항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거두 지는 못했고, 4월 초순경 에콰도 르 과야킬에 도착하였다. 과야킬 은 에콰도르에서 가장 크고 발달 된 도시로서 에콰도르 산업과 경 제의 중심지이다. 홍언은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미 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파나마로 왔다. 이때 홍언은 파나마에서 중미에 있은 자메이카의 수도 킹스톤 (Kingston)에 있는 ‘Chinese Free Mason’이라는 단 체의 초청을 받았다. 1922년 6월 하순 멕시코를 거 쳐서 9월 22일 미국 뉴욕항에 입항하였다. 홍언, 중남미 독립운동자금 모집 금액 홍언은 1921년 6월 초순 미국의 뉴욕항을 떠나, 1 년만인 1922년 6월 하순 미국에 돌아왔다. 1년간 미 국과 전혀 다른 문화와 풍토를 견디며, 독립운동자 금을 모집하는 활동을 하고 귀환했던 것이다. 홍언 이 중남미지역을 순방한 목적은 그곳의 화교들에게 독립운동자금을 모집하려는 데 있었다. 1921년 6월 부터 1922년 6월까지 홍언이 중남미지역을 순방하 면서 그곳 화교들에게 거둔 독립운동자금이 정확히 이근영(멕시코 코앗사코알코스)이 홍언에게 안창호 사진을 보내달라는 편지(1944 년 4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