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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의무부대 6.25전쟁 참전기념비
6.25전쟁 당시 이탈리아는 UN의 비회원군이었지만, 국제적십자사연맹의 구조 도움 호소로, 1951년 10월 16일 의무장교 6명, 행정관 2명, 약제사 1명, 군목 1명, 간호사 6명, 하사관 6명, 사병 45명 등 67명을 우리나라에 파견(참전 연인원 189명), 서울우신초등학교에 의무부대를 주둔시켰다. 이탈리아 의무부대는 전사상자뿐 아니라 민간인 치료까지 담당하여 1955년 1월 30일까지 군인과 우리 국민 등 23만 명을 치료하였고, 특히 민간인 기생충 박멸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1952년 9월 17일 영등포 열차 사고 때에는 신속하게 조치하여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였다. 1989년 6월 2일 무한 이탈리아 대사 그라치엘라 심볼로띠가 이탈리아 의무부대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당시 주둔지였던 서울우신초등학교 교사(서관) 벽면에 기념표석을 설치하였으나, 1999년 7월말 동 건물이 철거되자 대한민국 국가보훈부의 지원으로 1999년 8월 10일 현 위치에 비를 세워 이전 설치하였다.